이 세계는 과연 멋진 신세계일까?
- 강주연
- 2014년 9월 28일
- 2분 분량
강주연
우리가 보통 사는 삶에서 추구하는 것의 집합체가 바로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이다. 그럼 우리가 삶에게 추구하거나 갈망하는 것은 무엇일까? 풍요로운 물질? 고통 없는 죽음? 죽기 전까지의 젊음을 유지하는 것?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것들을 모아둔 멋진 신세계는 겉으로는 멋질진 몰라도 숨어져 있는 반 유토피아 적인 성향들도 있다.
무엇보다 과학이 발달되어있는 이 세계는 계급을 5개로 나뉘어지고 있다. 즉, 알파, 베타, 델타, 감마, 그리고 엡실론으로 나뉘어진다. 그 중 하위 3개는 ‘인공부화·조건 반사 양육소에서 똑 같은 사람들 즉, 보카노포스키 법을 이용해서 클론들을 만들어 멋진 신세계가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노동들을 이 세 계급이 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이 세 계급의 사람들은 일의 노예라고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모순이 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신세계에 왜 과연 계급이 있을까? 그러면 이 세계는 우리가 인도에서 볼 수 있는 세계와 비슷해 지지 않는가. 엡실론, 델타, 그리고 감마는 수드라 급의 사람들이 될 것이다. 이것은 상당히 모순 되어져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아이러니 한 것은 바로 이 세 계급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그 계급에 있는 것을 감사히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어찌 놀라지 않을 수가 있는 가? 그 이유는 바로 그 보육원에서 아이였을 때, 책과 꽃을 싫어하고 기계나 노동을 좋아하도록 세뇌 시킨다. 이것을 바로 멋진 신세계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
그리고 이 세계에서는 ‘소마’라는 약이 있다. 이 약은 마취나 마약의 일종으로 이 세계에 대하여 불만이 있을 때마다 먹었는데 이 것은 사람이 사고를 하고 자의식을 가지는 것을 막는 것이다. 한 마디로 이러한 사람들은 수학이나 자연 과학을 배우지 못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과목들은 사람들의 삶이나 자기자신을 생각하거나 고도의 사고를 사용하게 만드는 과목들 이기에 교육할 때, 이런 과목들이 없는 것이다. 물론 이 신세계에도 반란과 비슷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 사람들은 그러한 행위를 할 때, 기체화된 소마를 뿌려 그러한 생각을 한 것 조차 잊게 만들고 나중에 그 사람들을 멋진 신세계에서 쫓아낸다.
과연 이러한 것들을 하면서까지 멋진 것 같지도 않는 세계를 유지 하려고 하는 것일까? 비록 인간이 계속 역사의 잘못을 되풀이 한다 하더라고 인간의 생각을 무시하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나는 인간이 아무리 되풀이 한다고 할지언정 나는 인간은 그것을 극복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맞서는 사람은 존인데 존은 불행할 권리를 요구하고, 눈물을 흘릴 권리를 요구한다. 슬퍼하고, 분노하고, 각종 전염병에 걸려 고통스러워 하고, 이루지 못한 사랑에 마음 아파할 권리를 요구한다. 그것이 진정 인간다운 삶이기 때문이다. 나는 존의 말에 동의한다. 나는 불행과 고통을 모르는 자는 결코 행복을 경험할 수 없을 것이고, 삶의 보람과 열정을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의문이 든다. 과연 우리 인간의 삶에서는 진정한 멋진 신세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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